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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케냐 선교보고
2012-04-25


 저희가 살고 있는 OMSC에서 뉴헤이번 시내 쪽으로 걸어서 20분 정도만   내려가면 ‘Louis Lunch' 라는 아주 작은 건물의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이 작은 식당이 바로 지금은 전 세계 어디서도 쉽게 맛볼 수 있는 햄버   거가 처음 만들어진 역사적인 명소라고 합니다. 1900년 어느 날, 한 남자   가 급히 이 식당에 뛰어 들어와서는 급해서 그러니 뛰어가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좀 만들어 달라고 하자 당시 주인이던 Louis가 빵 두 조각 사이에 다진 고기를 넣어서 급히 만들어 준 음식이 바로 지금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햄버거 샌드위치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당시의 모습과 요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곳에서 저희도 추운 겨울날 밖에서 한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는 수고를 감수하면서 역사적인 명소(?)에서의 의미 있는 한 끼 식사를 해 보았습니다.


시대와 함께 화려하게 변해버린 요즘의 햄버거와는 전혀 다른 맛, 세월을 거슬러 112년 전의 미국 어느 식당에 앉아서 그 시간과 전통을 맛보고 있는 듯한 묘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고집스럽게 그 자리에서 그 처음의 모습과 전통을 지켜가고 있는 이 작고 소박한 식당이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을 보면서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우리 안에 변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생각을 한 번 해 보게 되었습니다.


OMSC 안식년 프로그램

                

 

"Issues in Mission Theology"를 강의한 Dr.Charles Van Engen

"Christian Mission, the Environment, and Culture“의 Dr.Allison M. Howell

"Ethnicity as Gift and Barrier"를 강의한 Dr.Tite Tienou (가운데)


계속되는 유익한 세미나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프리카 산골에서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이런 배움의 기회에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감사드리게 되고 또 귀한 강사들, 함께 세미나를 듣는 선교사들이나 제3세계 교회 지도자들과의 교제를 통하여서도 많은 도전을 받고 복을 누리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세미나는 5월까지 계속됩니다. 잘 배우고 선교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안식년 소식들


▶ 미국 교회 성도들과의 만남


지난 3월18일(주일)에는 이곳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Hartford라는 도시에 있는 한 미국 장로교단 교회(Presbyterian Church of Manchester, 맨체스터 장로교회)의 주일 성경공부 시간에 초대 되어 케냐 선교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어서 3월22일(목)에는 Naugatuk이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한 조합교회(Naugatuk Congregational Church, 나가툭 조합교회)에서 역시 케냐 캅시고리아의 사역 소개와 더불어 선교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을 마주하고 있는 오늘날 미국교회의 현실이 저희 OMSC세미나에서도 늘 빠지지 않는 토론 주제가 되고 있듯이 직접 와서 느낀 모습도 많이 안타까워보였지만 지금도 이렇게 선교에 열정을 가지고 있고 열심히 미국을 위해서 기도하는 열정적인 교회와 미국 성도들과의 만남은 너무도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일이었습니다.

Naugatuk Congretational Church에서의 케냐선교 간증

선교보고와 간증이 끝난 후에는 그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신 대로 자발적 선교헌금까지 모아서 저희에게 전달해 주기도 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이름 없던 작은 마을 케냐 캅시고리아가 이제 한국 성도들과 더불어 미국 성도들의 기도 속에도 기억되게 되었음이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첫 선교보고와 간증을 했던 맨체스터 장로교회에서는 자신들의 평신도지도자양성학교 프로그램에서 우리 케냐의 훈련 센타 소식과 선교 간증을 평신도 지도자 과정 수강들에게 나누어 달라는 요청이 얼마 전에 와서 5월 11일에 다시 한 번 선교간증을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주변 한인교회에서의 나눔

맨체스터 장로교회(PCM)의 Sunday Bible Study에서 선교 간증

오는 4월 11일(수)에는 이곳 뉴헤이븐한인교회의 여선교회 헌신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기로 예정되어 있고 케냐로 돌아가기 바로 전인 6월 한 달 동안은 Hartford(하트포드)에 있는 한인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이 안식월로 교회를 비우는 동안 주일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지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며 이곳저곳에서 말씀을 전할 기회들이 가끔씩 생기고 있습니다. 겸손히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선교지 복귀


이곳 OMSC의 세미나 프로그램은 5월 중순에 모두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학교가 6월 말에 끝나기 때문에 원래 케냐로 귀국 일정을 6월 말일로 잡고 있었는데 하트포드장로교회의 설교일정으로 인하여 케냐로 귀국을 일주일 정도 늦추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7월7일에 이곳 미국을 떠나 다음날인 8일에 케냐 나이로비로 돌아가게 됩니다. 남은 이곳에서의 시간을 보람되게 잘 보내고 선교지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케냐 캅시고리아 소식


오는 4월8일(주일)에 캅시고리아에서 또 한 번의 하람베(모금행사 및 기도회)가 모인다고 하여서 저희도 이곳에서 케냐의 캅시고리아를 위해서 기도해 오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가 전화로 “우리가 돌아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하면 우리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을텐데 왜 이렇게 서둘러 하느냐?” 고 물었더니 “이런 일은 선교사가 없을 때에 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라면서 이 사역지(훈련센타)가 우리 지역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임을 잊지 않기 위해서 자신들은 늘 최선을 다하여 선교사의 사역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귀하고 소중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하루 빨리 선교지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전해 드렸던 하람베 소식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에도 역시 100원 200원의 헌금을 들고 와서 훈련센타를 위해서 기도하기 위해 왕복 7시간도 넘는 산길을 걸어 캅시고리아 훈련센타로 모여들 우리 마라퀫 지역 성도들과 특별히 이 일을 준비하는 우리 훈련센타 운영위원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가족소식

얼마 전에 큰 아이 진성이가 이곳 National History Day에 같은 반 아이 한 명과 팀을 이루어 참가해서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에 대해서 소개하였는데 뉴헤이번 전체에서 3등을 해서 3등까지 참가자격이 부여되는 오는 4월28일의 Conneticut State competition(커네티컷 주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쟁쟁한 후보들도 있었지만 한국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판정단과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았고 이를 통해서 진성이가 많은 자부심을 가지게 되고 또 대한민국에 대해서 이곳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조다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투어 때에 그가 태어난 곳에서

하지만 그날 정작 진성이는 시상식에 참석하지를 못했습니다. 시상식을 기다리던 중에 갑자기 심한 두통을 호소해서 저희가 연락을 받고 행사장으로 달려갔을 때는 이미 행사담당자가 911을 불러서 앰뷸런스가 출동한 후였습니다. 예일대학교 응급실로 후송이 되었지만 몇 가지 검사 후에 일시적인 편두통으로 아무런 다른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잠시 후에 집으로 돌아와서 친구를 통해 메달과 상장을 전달 받았습니다. 앞으로 있을 주(State)경연대회에서도 잘 해 낼 수 있도록, 또 진성이랑 예성이가 남은 미국에서의 학교생활을 건강하게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제목


1. 이곳에서 남은 안식년 세미나 프로그램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남은 기간 중에 미국 교회와 이곳의 한인교회들에서 맡은 일들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7월7일에 이곳을 떠나 8일에 나이로비에 도착하여 캅시고리아까지 이어지는 긴 여정을 가족들이 건강하게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4월8일에 있을 캅시고리아의 하람베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저희들이 사역지로 복귀할 때까지도 하나님께서 케냐에 있는 우리 동역자들을 지켜 주셔서 사역지가 잘 지켜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저희 네 식구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김홍일선교사의 잇몸질환과 요통 및 위장장애, 진성이의 천식과 결핵치료가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로 치유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장기적인 기도제목들(캅시고리아 사역지의 장기 사역 동역자, 소형 트럭 구입, 훈련센타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선교후원 확보)을 위해서도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다음 소식은 캅시고리아에서 드리겠습니다. 그 때까지 담임목사님과 도림교회 성도님들 모두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뉴헤이번(New Haven)에서 김홍일, 이해정, 진성, 예성 선교사 가족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