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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가나 이명석 선교사 선교보고
2013-02-22
사랑하는 주의 성도들께 드립니다

 

가나선교지에서 주 우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주의 종들과 주의 택하심을 받은 백성들에게 베푸신 그 크신 역사를 나누고자 합니다. 믿음의 성도들과 나누는 선교편지를 통해서 때마다 공급받는 주의 은혜는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 옛날 사도들이 그들과 함께 주의 신령한 짐을 나눠진 교회들과 나누었던 편지들은 지금 신약성경의 일부로 우리에게 남았습니다. 바라기는 주께서 이 선교편지에도 주의 영을 부으셔서 이곳에서 역사하신 그대로 고국 교회에서도 하나님의 역사가 같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함께 영의 양식을 나누는 성도들이 주안에서 믿음으로 일어서는 것을 보는 것은 커다란 기쁨으요 벅찬 환희입니다. 이 기쁨이 이 글을 읽는 모든 주의 선교동역자 여러분께도 같이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1.    컴퓨터훈련학교 선교사역

선교학교는 믿음으로 훈련된 강사들과 한국과 독일에서 온 단기선교사들의 헌신으로 매 번 영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경건회로 시작하는 일과에서 기도로 마무리하는 하루가 이들 젊은이들의 미래를 굳건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5월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9월에 고등학교 진학을 하는 중졸학생들이 지난 삼 개월 동안 두 개반을 이루어 전과정을 배웠습니다. 이들 청소년들의 흥겨운 북적거림이 선교학교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한국 행전안전부 정보화진흥원의 지원으로 교내컴퓨터가 매년 더 나은 기종으로 교체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300대의 컴퓨터가 새로 학교에 지원되고 이중 200대 가량이 다른 교육기관들에 보급이 될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복음도 같이 퍼져나가기를 기도바랍니다.

 

<안치아시교회>

안치아시교회의 청년들의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미래가 다시 확신으로 다가오고 주변에 들어서는 양계장과 물공장 그리고 호텔들이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양계장을 짓는 주인은 2년 전 이명석선교사가 말라리아로 사경을 헤맬때 도움을 주었던 아코솜보병원의 내과의사였습니다. 한적한 시골이었던 안치아시는 이제 복음으로 새로 희망을 바라보는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도림교회의 후원으로 이들에게 공급된 수돗물이 이제는 복음의 생수가 되어 다른 지역의 복음화에도 물을 댈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도바랍니다.

 

<토티부교회>

읍내에서 제일 큰 장로교회인 아코솜보교회 당회에서 토티부 시골교회를 섬기기 위해 파송된 도시아장로의 믿음과 기도로 교인들이 새로이 교회에 딸린 사택부지를 마련했습니다. 200평 정도의 부지를 깨끗하게 정리하여 도시아장로가 이곳에 거처가 생겨 매주 밤늦게 험한 길을 지나 집에 돌아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교인들이 주의 일꾼으로 인해 말씀을 합심하여 열심으로 배우는 마음들이 열매맺기를 기도바랍니다. 도시아장로는 노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가장 활발하게 주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일에 몸과 마음과 물질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또한 이런 귀한 믿음의 용장을 저희와 함께 사역케 하신 하나님께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여종의 기도와 헌신을 가볍게 보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 여종의 건강과 성심을 주께서 붙들어 주시도록 기도바랍니다.

 

<오도콤교회>

나티장로부부의 합력하는 동역으로 날로 부흥하는 오도콤교회는 그 교회가 위치한 산등성이만큼이나 믿음이 부쩍 자랐습니다. 매주 이어지는 진지한 성경공부는 산골마을 농부들 이 대부분인 교인들의 심령 깊숙한 곳에 믿음과 신앙의 고백을 확고하게 자리잡게 하고 있습니다. 복음은 진정 유식한 자든 무식한 자든 주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도콤교회가 주도적으로 시작한 아히메수지역 전도는 차근차근 열매를 맺어 서로 친선경기로 마음을 열고 지교회를 세우기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주께서 이 교회에 힘을 주셔서 복음의 빛을 날로 새롭게 하고 이웃으로 복음이 전파되는데 귀하게 쓰임받는 도구가 되도록 기도바랍니다. 도림교회의 연락을 받고 아히메수지역의 우물공사를 위해 견적을 받았습니다.  


 

<아부메교회>

이 교회의 책임을 맡고 있는 블레스 여자장로는 매주 복음의 말씀으로 만날 때마다 서로 믿음의 교제가 생기는 느낌을 받습니다. 부근의 다른 지역교회와는 달리 이 교회의 교인 대부분이 볼타강에서 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는 어부들입니다. 상대적으로 돈의 회전이 빨라 마을 전체는 음주와 도박이 만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아부메교회의 존재가 이 어촌마을의 어둠에 빛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보고 자라기에는 건전하지 못한 어른들의 생활태도와 더불어 정부에서 철거명령이 떨어져서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곳에 복음의 씨를 뿌리시고 그 열매를 찾고 계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월 넷째주에 말씀을 전하러 갈 때 마다 성도들의 마음속에 타오르는 진리에 대한 갈급함은 그 어떤 교회에 뒤지지 않습니다.

어렵게 시작한 교회 바닥 시멘트공사가 정부의 철거명령으로 어려움에 닥쳤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입니다. 대신에 아직 건축중인 학교건물에서 임시로 교회처소를 마련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들이 비에 젖지 않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처소를 마련할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시카고 한인선교대회 참석>

이명석 최미애 선교사는 수원성교회의 후원으로 2012년 시카고 한인세계 선교대회에 참석해서 큰 은혜와 감격을 가졌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한인선교사들의 보고와 간증, 선교역사에 큰 기둥역할을 한 선교학자들과 선교 동원가들의 강연이 저희들의 가슴에 새롭게 불을 당겼습니다.

미주 한인교회들의 아름다운 헌신을 통해 타국에서 신앙생활하는 어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한 산증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로 이런 감격적인 기회를 갖게 해주시고 영적인 충전의 기회를 주신 수원성교회의 헌신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의 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지체들을 위해 늘 새롭게 성령을 부어주시기를 소원합니다.

 

2012 8월 가나에서 이명석 최미애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