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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중국인교회 - 최황규선교사 선교보고
2013-03-24



 

 

국내 체류 중국인 선교를 하는 서울중국인교회

서울중국인교회 최황규 목사(도림교회 협력 선교사)

생명의 계절인 봄, 새싹과 꽃망울이 창조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노래하고 찬양합니다.

살아 있는 모든 존재는 행복하여라!’ 이것은 온 우주를 관통하고 천하인생을 관통하는 하나님의 뜻이요 명령입니다. 복음입니다.

우리 교회는 한국에 살고 있는 70만 중국인에게 이 복음을 전합니다. 중국 본토 선교도 중요하지만 한국에 사는 중국인 선교도 동일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는 서울 최대의 차이나 타운인 대림동의 한 가운데 위치해있습니다.

원래 가리봉동에 있었는데 재개발계획이 발표되어 대림동으로 2010년에 이전했습니다. 이전 비용이 76백만원 가량 들었는데

우리 교회 중국인 성도들이 6천만원을 헌금했습니다. 이 소식이 입소문이 나면서 조선족과 한족 사회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중국인들이 스스로 헌금을 통해 교회를 세운 일은 선교 역사상 최초의 일일 것입니다.

부족분은 도림교회의 정명철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해결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부족분을 어떻게 하나 고민하였는데 정 목사님이 소식을 들으시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저같이 부족하고 못난 목사를 사랑으로 늘 품어주시는 정 목사님에게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 땅의 작은 자들, 약자들에게 끝없이 사랑의 손길을 베푸시는 정 목사님은 진정한 목자이십니다. 이런 목자가 있는 도림교회는 행복한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는 도림교회의 사랑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임진왜란이 발생했을 때 이 조선을 도왔습니다. 이때 조선은 명을 향해 재조지은’(再造之恩)이라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저와 우리 교회 중국인 성도님들은 도림교회의 도움에 재조지은의 심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

 

현재 교인수는 고정 인원이 100여명 됩니다. 그러나 주일 마다 쉬지 못하는 일들을 하다 보니 50여명이 주일 마다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는 중국어로 드립니다. 요즘 새로 오는 중국인들이 저에게 묻습니다. “중국인입니까?” 저는 중국인이라고 합니다.

그럼 제가 진짜 중국인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설교는 통역을 통해 합니다. 제가 중국어로 능통하게 설교할 정도가 아직 안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인들 또한 설교 시간에 한국어를 먼저 듣고 중국어 통역을 순차적으로 들으면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1세기 중국의 시대 영어는 기본이고 중국어는 필수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간혹 한국인도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우리 교회 예배에 참석합니다.

 

올해부터 전교인 성경 필사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중국인 성도들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서 중국어와 한국어를 함께 필사하기도

합니다.

한국에 사는 중국인들은 진정한 신앙의 자유를 누리고 경험합니다. 이 경험이 언젠가 중국 변화의 누룩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복음 한류라 부르고 싶습니다.

우리 교회는 항상 기도합니다. "서울중국인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70만 중국인에게 흐르게 해주십시오.

이 생명의 물을 마시는 모든 영혼들이 소생하게 해주시고 마음의 병, 몸의 병, 영혼의 병이 다 치료되게 해주십시오.

이 생명수가 13억 중국대륙에도 흘러 무신론으로 얼어붙고 황폐화된 영혼들에게 폭포수와 같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흐르게 해주십시오. 중국의 교회를 축복해주시고 부흥시켜 주시고 중국 교회의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하나님을 경배하는 때를 앞당겨 주십시오.

그래서 중국이 전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전세계에 화평을 주고 전세계를 섬기는 그런 중국, 아름다운 중국, 전세계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중국이 되게 해주십시오.“

도림교회 성도 여러분, 이 기도를 함께 해주십시오. 리 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