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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가나 이명석선교사 선교보고
2014-02-15

도림교회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선교지에서 한 해가 지날 수록 지나왔던 시간들에 대한 기대만큼 주님께 헌신하며 살아왔는지 지난 해를 돌이켜 보며 지내 봅니다.

이번에는 주로 협력하는 가나교회의 소식을 담아드립니다.

올해 첫 주일은 아주 감격적인 주일로 시작되었습니다. 오도콤(텔레비젼)교회가 지난 2년 동안 개척하였던 아히메수교회에서 세례식이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아히메수교회는 작년에 도림교회의 지원으로 우물관정을 시설했던 곳입니다.

 

오도콤(텔레비젼)교회 나티장로님이 매주일 아침 험한 비포장 길을 가서 주민들을 격려하고 오도콤(텔레비젼)교회 교인들이 전심으로 기도한 결실이 오늘 맺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날 23명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주일학교 학생들이 대거 참석을 했습니다. 아직 교회당도 없어서 나무밑에서 드리는 중이지만 모두 감격과 기쁨으로 세례식에 임했습니다. 오도콤(텔레비젼)교회 교인들도 산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그날만큼은 모두 아히메수교회로 다 모여서 함께 예배도 드리고 세례자들의 대부 대모가 되어주었습니다.

특히나 선교지의 교회가 스스로 자립했을 뿐 아니라 전도의 열매를 맺어 이웃하는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는 일로 인해 생기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일입니다.

세례식하는 날엔 아코솜보시찰지역에 함께 하는 교회들이 협력하여 간식도 나누고 선물도 나누는 동안 기쁨이 더한 것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은 건기철이라 시골지들은 물을 구하지 못해서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는 때인데 작년에 시추한 우물관정으로 인해 아히메수지역 주민들의 식수난이 해소되고 교회도 새롭게 든든히 서가는 모습에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날 세례식에서는 감격적이게도 이 우물에서 길은 물로 세례를 주었습니다. 특별히 세례받을 교인중에는 그날 아침 출산한 교인이 있었는데 세례를 받겠다고 하여 집에 방문하여 세례를 주었습니다.

 오도콤(텔레비젼)교회에는 산지에 위치해서 우물관정을 평지보다 서너 배 깊이 파야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반수동펌프로는 물을 길을 수가 없어서 전기펌프를 달아야 하는데 전기도 새로 끌어와야 해서 아직 완공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기도하기는 전기를 끌어오는 일이 순조롭게 이뤄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도콤(텔레비젼)교회 주일학생들이 물을 길으러 멀리 산밑에 까지 가지 않아도 되고 정수되지 않은 물로 인해 생기는 수인성질환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고 함께 주의 나라를 이루는 일에 쓰임받았으면 합니다.

 

 

201421

가나 선교지에서 이명석 최미애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