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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군선교 (김대섭청년)
2016-04-04

이번 군선교는 차니 찬양팀과 청년부 임원들을 비롯한 많은 청년들이 부단한 노력과 기도로 준비하였습니다. 게다가 정말 끼가 많은 청년부 새내기들이 이번 군선교에 합류하여 그 힘을 더했습니다.

 

그렇게 준비하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원래는 제 2기갑여단 여호수아교회로 가려던 계획이 2기갑여단 6전차대대 엘리사교회로 그 행선지가 급하게 수정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애당초 준비했던 프로그램들을 다소 수정해야할 소요가 생겼습니다. 예측하지 못했던 일이 생겨 긴장했지만 감히 사람의 생각으로 주님의 계획을 알 수는 없고 또한 이 모든 것들이 다 주님의 계획 속에 있다는 것을 알기에, 결국 주님께 더욱 의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군선교 당일 비장한 마음으로 선교지로 출발했으나 막상 도착하니 매우 흥미로운 것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위엄 있으면서도 향토적인 풍경과 그 냄새, 군 식당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군대 특유의 식판, 투박하지만 의외로 맛있는 점심밥, 셀프 설거지, 그리고 곳곳에 보이는 멋있는 군인 등. 정말 많은 것들이 신기하고 색달랐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재밌는 경험은 바로 PX탐방이었습니다. 컨테이너 박스로 되어있는 그 곳에서는 정말 싸고 다양한 것들이 우리들을 반겼습니다. 이런 신선한 경험들 덕에 설레는 마음으로 예배를 위한 세팅을 준비하고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예배 시간이 다가오자, 예배를 드리러 온 군인들이 서서히 자리를 채웠습니다. 얼마 후 자리를 꽉 채운 엘리사 교회는 다소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찬양으로 예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차니 찬양팀의 워십은 군인들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습니다. 분위기가 서서히 풀리자 몇몇 군인들은 적극적으로 워십을 따라했고, 이내 많은 군인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찬양에 임했습니다. 그렇게 주님 보시기에 좋은 찬양시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기도와 설교가 진행되었고 이에 임하는 군인들의 자세는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정숙하였습니다. 그 후 축도가 이어졌는데, 군인들이 두 손을 꼭 모으고 있던 장면을 본 사람이 있다면 어느 누구나 은혜를 받았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도 정말 기뻐하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성황리에 예배를 마치고 난 다음으로 군인들을 기다리는 것은 첫 번째로 김나은 성도님의 사랑스런 공연이었습니다. 군인들의 대표곡 이등병의 편지는 구슬피 울려 퍼졌으며 성탄 분위기에 맞게 부른 귀여운 캐럴들은 장병들의 마음을 기쁘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나은 성도님은 명곡인 Desperado를 불러주셨습니다. 이 노래는 방황하는 무법자에게 돌아오라고 전하는 편지 같은 노래로, 그 가사를 들었다면 매우 감동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 다음은 정말 기대를 많이 모았던 청년부 새내기들의 깜찍한 위아래댄스공연이었습니다. 새내기들의 몸 짓 하나하나에 군 장병들이 이리저리 움직였습니다. 아이돌의 팬이라도 된 듯 가사 하나하나에 응원 구호를 함께 부르고, 후렴에는 적극적으로 안무를 따라하며 함께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게 바로 진정한 군무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 중 2소대에 있는 한 장병이 눈에 띄었는데, 그 장병은 예배 시간부터 쭉 이번 군선교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르익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부대별 대항 레크리에이션을 했습니다. 좀 전에 있었던 위아래공연의 안무를 각 소대 대표들이 나와 따라하는 것이었는데, 상금이 컸기에 그 경쟁의 열기 또한 치열했습니다. 2소대의 에이스 장병은 그 속에서도 빛을 발해 결국 2소대가 1등을 차지했습니다.

 

그렇게 예정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조금은 정이든 군인들과 청년 선교단들이 함께 기억할만한 단체사진 한 장을 남긴 후 군부대를 떠났습니다. 하루만 있기에는 신기하고 설레는 경험이겠지만 그 곳에 의무적으로 장기간 있어야 하는 군 장병들의 마음은 어떨까 생각하니 더 함께해주지 못한 것이 청년들에겐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게다가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예상했던 것보다 더 반겨주고 좋은 반응을 보여준 군인들에게 더욱 섬김으로써 잘해주지 못한 것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그들 마음 한자리에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충분히 전할 수 있었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군선교를 통해 군인들이 교회를 어렵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좋을까! 더욱 이번 예배를 통해 군에서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한다면, 혹은 나중에라도 언제든지 교회로 찾아와 주님을 알아가고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작은 섬김을 통해 이 일을 능히 이루시리라 믿으며 기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