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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몽골 소식 (허성환선교사)
2018-03-10

할렐루야!! 2018년에도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선교동역자들의 가정과 사역 가운데 항상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1. 지난 해 후반기 선교사역의 결산.

 

1) 현지 복음주의 협회와 협력하여 재정적 문제로 교회건축이 중단된 현지 교회 건축을 지원하여 마무리 한 것이 가장 보람된 사역이었습니다.

울란바타르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우리의 군 단위)이란 마을이 있습니다. 교회가 없는 이 마을에 영남신학 대학에서 공부한 바기목사님이 마을의 핍박을 피하기 위하여 문화센터의 이름으로 땅을 마련하고 교회를 완성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울란바타르 동북쪽으로 약 80 km 떨어진 바트숨베르 솜에도신 만달 교회교회가 있는데 이 교회는 사택이 낡고 허물어져 비가 새서 생활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게되어 사택을 새롭게 리모델링을 해 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2) 현지 선교부가 관활하는 3개 교회는 모두 안정적으로 목회가 정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교회들이 안고있는 가장 큰 과제는 복된 우리들 교회의 목회자 보르마목사와 믿음의 궁전 교회의 목회자 바트울지목사의 후임자를 세우는 일입니다. 이 목회자들 모두 60을 넘긴 나이들입니다. 두 분 모두 영적 지도자로 큰 문제는 없으나 몽골 선교의 방향은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이 희망입니다.

교회들 마다 어린이들과 젊은 청년들로 넘쳐납니다. 따라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한 선교에 비젼이 있으므로 젊은 일꾼을 세워 사역의 탄력을 꾀하여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입니다.

 

각 교회들 마다 젊은이들이 스스로 교회를 찾아나오는 이 현상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이 땅을 사랑하시고 이 몽골의 미래가 중앙아시아의 복음의 전진 기지로 자리 메김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인 것입니다.

 

2. 2018년 사역의 방향

지금 몽골은 겨울을 지나고 있습니다. 몽골의 겨울은 6개월인데 이 겨울은 9일 동안 9번의 추위로 즉 9x9=81일간의 가장 추운 겨울로 구분하여 지나고 있습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갈 때는 영하 30도 이하는 보통이고 영하 40도 이하까지 떨어져, 창문밖에 걸어놓은 온도계가 측정불가 할 정도입니다. 뼈속까지 파고드는 추위로 잠깐이라도 밖에 나가면 머리가 아파옵니다. 경유차량은 물론 휘발류 차량도 아침마다 시동이 안걸려 고생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합니다.

 

이러한 추위속에 난방 시설이 되어있지 않은 울란바타르 달동네 게르촌은 추위를 이기기 위하여 난로에 석탄(유연탄)을 비롯한 온갖 땔깜으로 난방을 하기에 여기서 뿜어 나오는 매연은 호홉이 곤란할 정도이며 심할 경우엔 불과 1미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호홉기 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몽골의 학교는 겨울 방학이 없습니다.

우리 한국은 추위를 피해서 학교가 방학을 하지만 몽골의 학교들은 겨울에 방학을 하면 아이들이 난방이 되지 않는 게르에서 생활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학교가 난방시설을 하여 아이들을 학교에서 생활을 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학교가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교회가 감당해야 할 큰 선교적 역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을 위하여 교회가 따뜻하게 난방을 하여 이 아이들을 최대한 보살피는 사역입니다. 야외활동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따뜻한 환경만 조성하면 아이들은 저절로 모여들게 마련입니다. 이를 위한 교회 리더들을 길러내고 교육하는 중입니다.

 

1. 복된 교회에 방과 후 교실 사역계획

 

1) 긴 겨울 추위에 교회가 속해있는 마을 아이들을 위하여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을 위하여 복된 교회는 교회 1층을 청소년 희망의 집으로, 2층과 3층을 교회로 구청에 등록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아이들을 보살필 리더들을 선발하여 교육하고 있습니다.

 

2. 목회자 훈련원 현황

 

영남신대와 신대원 학위과정협약을 2년 전에 맺고 매 분기별로 영남신대 교수님이 2명씩 방문하여 2주간 집중교육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평상시 훈련원에는 약 20~30명이 출석하고 있으나 학위과정 절차를 밟는 목회자는 현재 5명으로 내년에 이들이 영남신대에서 교육을 받고 M,DV 학위를 이수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목회자 훈련 프로그램은 총회 산하 모든 선교지에서 현재 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총회적 차원에서 선교지의 모든 훈련원이 인정을 받고 교단 소속 신학교의 수준 있는 교수들이 선교지를 방문하여 집중적으로 교육하여 현지 사역자를 양성하여 M.DV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차기 총회에 헌의하는 안을 총회 훈련원과 조율하고 있습니다.

 

3. 한국어 교실 운영

 

방과후 교실의 커리큐럼 가운데 한국어를 공부하도록 가르치는 시간을 할애하고 이를 위한 리더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매주 금,토요일에 교육을 하고 있는데 10여명의 청년들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고무적인 것은 이 소식을 들은 교회가 속한 동사무소에서 동사무소 직원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해 줄 수 없겠느냐는 동장의 요청이 있어서 협의한 끝에 매주 월,수요일 점심시간 한 시간동안 한국어 교육을 하기로 하고 3월 첫주부터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기도제목>

 

1. 선교부 소속의 3곳 교회 (복된 우리들 교회, 구원의 빛 교회, 믿음의 궁전 교회,) 가 든든히 세워져 갈 수 있도록.

2. 3명의 목회자 ( 보르마 목사, 바트울찌 목사, 툽신바트 목사) 의 영적 건강함을 위하여.

3. 보르마. 바트울찌 목사님의 후임자들을 위하여. 좋은 후임자가 나타나도록.

4. 교육받고 있는 청소년 사역자들이 좋은 리더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5. 선교부가 후원하는 장학생들이 몽골의 훌륭한 인제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