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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캄보디아 소식 (송준섭선교사)
2020-12-04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안 가운데 도림의 성도님들께 문안드립니다.”

 

11월 들어서 그나마 좀 더 나아진 일상을 찾는 가 했는데, 지난 주 초부터 다시 수도인 프놈펜과 껀달주(우리나라 경기도 같은)는 모든 학교의 대면 수업과 각종 모임 및 다중 시설의 영업이 중지되었답니다. 바라기는 12월 되기 전에 아이들이 학교 교실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 이전 방과후교실 청소년들>
 

지난 3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캄보디아의 코로나 19 사태로 선교현장에서 지난 30여 년간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이 일어났답니다. 물론 많은 것을 잃기도 했지만 대신 얻고, 깨달은 것들도, 그리고 우리의 선교 걸음을 다시 살피고 반성하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함께 현장을 돌보고 살피는 마을센타 방과 후 교실 교사들, 교회 사역자들, 프놈펜 기독교연합봉사관 직원들 등 전체 스텝 40여 명 가운데 단 한 사람도 이탈하지 않고 묵묵히 각자의 임무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도리어 더욱 한 마음이 되었기에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마을센타 및 청소년 센타 모두 4개 처에서 이루어지던 방과 후 교실(9)은 아직도 재개가 불투명하답니다. 대신 도서실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사들이 소규모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책을 대출해주면서 학력 중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유치반/탁아반 운영 및 아침 쌀죽 공급 재개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추이를 살피면서 재개 시점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신 지난 4월 이후 여러 번에 나누어 쌀을 중심으로 한 식량지원을 통해 마을에서도 특별히 더 어려운 가정 아동들을 돌보고 있답니다.

 


<식량지원현장> 



<마을센터 도서실>



<성경기증사업>


10여 년 째 무의촌 롱웽 마을 조이진료센타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주말 진료는 불가피하게 4~5, 2달 간 휴진을 했었지만 6월부터 재개하여 중단 없이 계속되고 있답니다. 5년 전부터는 필요한 양질의 의약품 대부분을 수도 프놈펜 전문 약국에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었고, 의료팀 역시 처음부터 캄보디아 현지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에도 진료진행에는 전혀 문제되지 않고 있답니다.


 

 <조이진료센터>


캄보디아 기독교 미래를 위한 투자로서의 장학 사업은 금년에도 위축되지 않고, 도리어 더 확대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생 1, 대학생 4, 중 고등학생 25, 30명의 학생들에게 매월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게 된 MK(선교사 자녀)5명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가슴에 품고 자란 미래의 일군들이 캄보디아라는 세상을 바꾸어 낼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한 사업입니다.

 



<장학지원 몬돌끼리 학사 아이들>
 

지나온 삶을 돌아볼 때, 전심을 다해 주님을 섬기고 따른다면 감당치 못할 시험을 결코 주신 적이 없으셨음을 고백합니다. 매일 아침 새벽 4시에 일어나 묵상과 기도, 성경을 읽고 프놈펜의 메콩강변으로 나가서 1만보를 걷고 있습니다. 1년 좀 넘게 어제까지 4,479,441보를 걸었습니다. 이 보다 더 귀한 것은 아침마다 어김없이 떠오르는 일출을 보면서 창조주를 기억하는 것이랍니다. 생명 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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