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큰 두개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파나마에서 있었던 라틴아메리카 카리브 지역 캠퍼스 책임자 모임이었고, 다른 하나는 과테말라에서 있었던 A6 훈련이었습니다.
두 모임 모두 저에게는 의미가 컸습니다. 하나는 처음으로 국가의 리더로서 참여 하게 되었고, 또한 각 나라의 캠퍼스 간사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특별히 코스타리카나 멕시코에서 했었던 사역에 대해서 같이 나눌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과테말라 모임은 한국에서 오신 김장생 간사님과 함께 몇몇 강의를 섬기고 실질적인 여러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특별히 파나마와 과테말라, LA 까지 다양한 곳에서 사역하시는 한국 간사님들과 같이 교제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곳에 있으면 참 우리가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직도 사역이 어려운 나라들이 너무 많고,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지역이 너무 많이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사역이 어려운 곳을 서로서로 도와 어느정도 사역의 열매가 생길때 까지는 힘을 같이 실어주고, 밀어주고 당겨주는 것들이 너무 절실하다는 것도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남미에 와서 많이 저에게도 성장한 부분은 이제 나의 사역이 크다고 해서 기쁜 것이 아니라, 서로 잘 동역해서 같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들을 보게 되는 것이 훨씬 더 기쁘다는 사실을 체험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는 혼자 이 일을 감당할 수 없고, 서로서로 협력해서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데 충성스럽게 살아 보기를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이번 학기는 100% 오프라인으로 캠퍼스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이곳 코스타리카는 마스크도 안 쓴지 꽤 오래 되어서 정말 뉴노멀 시대를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모임이 오프라인으로 전환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이 오프라인 모습에 적응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 길들여져버린 우리의 모습은 오프라인을 그리워했지만, 오프라인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최대한 통학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전에는 일주일 내내 학교에 왔다면, 이제는 하루에 몰아서 수업을 들으려고 하고, 수업이 없는 날에는 캠퍼스에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캠퍼스에 오는 날은 수업이 너무 많아서 만나기가 힘이 들고... 그래서 저희도 이제 모든 학생들을 한 번에 보기는 어렵고, 소소한 여러 작은 모임으로 학생들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하게는 여러 대학에서 모임을 시도하고 있고, 특별히 팬데믹때 하지 못했던 개인 전도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자기 캠퍼스가 아니어도 자기 집과 가까운 대학에 가서 전도하려는 학생도 보이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 입니다. 또한 지난 번 기도 편지에 썼던 것 처럼 3명의 간사 지원자 들이 모금 훈련과 간사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코스타리카 자체로서는 국가 대표 부부 이후 처음으로 나온 정식 간사이기에 이 곳에 있는 모든 간사들이 이들이 이 과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여러 모양으로 돕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나 간사와 저는 올해부터, 미국 자매 간사 3명과 함께 이 모든 사역들을 해 나가면서 올 한해, 서로에게 보이는 많은 다른 모습으로 많이 힘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혼자서만 사역을 해왔어서 함께 하는 기쁨 보다는 불편할 때도 많은데, 그래도 다섯명의 외국인 간사들이 코스타리카 캠퍼스 사역들을 위해서 여러 모양으로 고군 분투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에 이야기 드렸던 파나마 캠퍼스 책임자 모임에서 사실 많은 사람들이 코스타리카 캠퍼스 사역의 성장을 보고 놀라워 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고 어렵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한 것이냐고요... 특히 글로벌 리더십 간사님들이 먼저 와서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이야기를 들을 정도 였습니다.
사실 아직도 저는 코스타리카 사역이 정말 어렵다 생각이 들곤 합니다. 에너지도 많이 들고요. 그러나 씨는 넓게 뿌리고, 한 명 한 명 최선을 다해 거두었을때 열매를 거둘 수 있는 진리는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씨를 뿌리는 것에 비해 훨씬 여기는 열매를 얻는 것이 적긴 하지만, 그래도 열매가 맺힌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과의 친밀한 관계 가운데 지속적으로 생명을 불어 넣어준다면 그들도 또한 변화해서 누군가를 돕고 성장시킨 다는 단순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역의 철학들을 저는 신뢰합니다.
파나마 캠퍼스 책임자 모임
한나간사는 늘 그렇듯이 순모임과 전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 나름 자기만의 계획들을 세워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제가 출장이 많았는데 저 대신에 캠퍼스의 많은 일들을 해주고 있습니다.
나율이는 지금 학교 가라테 선수가 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가지고 싶은 것도 많은 스타일 답게 다양하게 여러 영역을 배우고 싶어 합니다. 언어도 많이 배우고 싶어하고... 바이올린 콘서트도 하고, 학교 암산 대회도 나가고, 스펠링 대회에서도 1등을 하였습니다.
나엘이는 여전히 의사소통이 쉽지 않지만, 학교를 너무 좋았고, 스펠링 대회도 깜짝 1등, 수영도 어느덧 레벨 업 되어서 신나게 나가고 있고, 혼자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학교에서 소풍 간다고 좋아하고... 나엘이는 내숭이 없어서 좋습니다. 좋으면 좋은 걸 마음껏 표현하고, 화가나면 심하게 화를 내고... (이건 좀 문제지만...)
가정이 모두 한번도 안 아프고 팬데믹을 잘 지내서 감사가 됩니다. 지난번 기도편지에서, 저희 가정의 또 다른 스텝을 위해서 기도 중에 있다고... 다음 기도 편지에서 나누고 싶다고 했었는데... 사실, 지난 시간동안에, 눈 앞에 닥친 사역들을 해나가고, 출장도 많고 하는 바람에, 저 조차도 다음 스텝에 대해서 기도를 많이 하지 못했고, 일이 진행된게 별로 없어서, 아직까지는 좀 나누기가 그렇네요... 하지만, 조금씩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고, 학생들과도 조금씩 나누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일은... 죄송하지만, 다음 기도 편지에 나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