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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태국 소식(김광석, 장정인선교사)
2023-03-23

가방을 메고 1600미터의 도이매싸롱, 라오스 미얀마 태국의 국경을 마주한 골든트라이앵글 그리고 치앙라이에 이르는 선교일정을 마무리한다. 나의 걸음이 멈추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곳은 엘로임 홈 기숙사이다. 3대가 함께 목회하며 소수민족의 아이들을 섬기는 곳이다. 할아버지 실라와 아버지 모세 그리고 아들 나타폰(신대원입학예정)이 함께 교회와 기숙사를 섬기고 있다. 사순절을 지내오는 이 지점에서 나의 발걸음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그대들이 걷는 한걸음이 다른 이의 길이 된다. 언제나 떠날 발걸음을 준비하던 믿음의 조상들의 마음, 고단한 나그네길.., 나의 걸음에 새겨본다. 

실로암 신학교의 졸업식은 4일간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학교의 모든 공간을 꾸미고 함께 식사하기와 세족식 그리고 수상식 마지막은 3시간의 걸친 졸업예식이다. 이 특별함이 새롭다. 4년이상의 기억과 열정을 남겨두고 이제 새로운 길을 떠나는 발걸음을 내딛는다.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 마음이 짠하다. 모든 학생이 자신들의 고향인 산으로 돌아가 교회를 섬긴다. 그들의 발자욱에 새겨진 추억과 남겨진 이들의 걸음 그리고 다시 채워야 할 걸음의 무게가 다가온다. 바울은 고백한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우노라. 그의 고백이 무겁게 다가온다. 나의 걸음에 놓인 그리스도의 흔적이 나에게 질문으로 다가온다. 

오래간만에 학교에 웃음이 차고 넘친다. 인형극이다. 자주 접하지 못하는 문화생활이다. 피노키오를 각색한 20분 정도의 드라마는 복음을 담아내기에 훌륭한 도구이다. 우리 학생들은 산을 넘고 복음을 들고 길을 걷는다. 가벼움이 가장 중요한다. 그래서 인형극은 우리뿐만 아니라 산에서 문화를 접하지 못하는 소수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중요한 길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이라면 시작해야 한다. 인형극을 배우고 함께 나누는 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해본다. 무엇인가 시작한다는 것 쉽지 않다. 그러나 걸어가 해보려 한다. 누군가 다시 길을 걷고자 할 때 길이 되는 한걸음이 되어보자. 소월의 진달래 꽃처럼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기도제목>

1. 3월22-26일 4박5일간 미얀마 국경 지역인 매 홍쏭으로 선교일정을 나갑니다. 차를 타고 8시간을 달려 산지를 방문합니다. 여러 교회들과 현지 사역 자들을 만나고 함께 기도하며 고민하고자 합니다. 동역자들의 기도와 섬김이 필요합니다.

2. 4월이 되면 비자와 워크퍼밋을 갱신하게 됩니다. 시청에서 인터뷰를 마쳤고 이제 이민국의 절차만 남아 있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4월 중순에 한국을 방문하고 5월7일 복귀합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 부 탁드립니다.

3. 카랜 실로암 신학교의 교수사역과 현지 목회자들의 재교육 프로그램이 잘 이루어질 수 있기를 원합니다.

4. 산지의 소수민족들을 위한 타운하우스를 세우는 일(기 숙사)과 협동조합(사회적 기업)을 조직 할 수 있도록 동역자들과 환경을 열어주시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