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라는 단어는 항상 설레임과 낯설음을 갖게 한다. 학교에 신입생들이 들어왔다. 선배들은 다양하게 그들을 맞이했다. 그들의 삶에 그리스도의 흔적이 심겨지기를 기대하며 십자가 앞에서 서로를 격려한다. 세족식을 통하여 섬김을 그리고 십자가의 사랑과 낮아짐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의 삶에 펼쳐질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다시 써 내려가야 하는 현실을 마주한다. 주 품에 품으소서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우리에게 날개가 있음을 그 품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임을 더 깊이 알아갈 것이다. 이제 다시 시작하는 자리에 서 있다. 그대들의 가는 길에 축복이 있으라.
치앙라이에 위치한 엘로힘 기숙사는 소수민족학생들이(아카족,라후족) 내려와 공부를 하는 동안 기숙을 제공하는 곳이다. 학교가 개학을 하자 22명의 학생들이 함께 하고 있다. 새벽부터 신앙훈련과 성경공부 또한 이루어지는 곳이다. 아침을 먹고 나면 이곳 사역자인 마태목사는 아이들을 등교시킨다. 그리고 오후에 다시 데려온다. 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함께 시간을 보내고 왔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이들의 삶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도하는 것뿐이다. 우리의 하나님이 당신의 삶을 책임지실 것이라는 믿음을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그저 묵묵히 섬기는 것 이것이 유일하게 감당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그분이 하시는 일을 기다리는 것이다.
내가 착각하는 것이 있다. 바로 요리사라는 것이다. 사실 카레를 만드는 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카레 전분이 하는 것이다. 싱겁지 않게 양을 조절해주고 채소와 고기를 넣어주고 잘 볶아 주면 된다. 다들 ‘알로이’를 외친다. 맛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착각한다. 내가 요리사가 된 듯하다. 나의 정체성은 선교사가 아니라 요리사가 된다. 그저 웃는다. 사실 짜장도 만들었다. 이건 비밀이다. 이들이 웃을 수 있다면 뭐 어떠리요 그저 감사할 뿐이다.
<기도제목>
1. 미얀마 난민과 현지소수민족 사역을 목적으로 하는 교회 개척준비가 잘 이루어지도록
2. 산지의 소수민족들을 위한 타운하우스(기숙사)와 협동조합(사회적기업) 설립을 위해
3. 카랜 실로암 신학교의 교수사역과 현지 목회자들의 재교육 프로그램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