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온두라스 마라뇽 호산나 학교 8월 선교편지
“마땅히 행할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말씀
언제나 도움이 되어 주시고 생명의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어려운 온두라스의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도 호산나 아이들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곳 온두라스에서는 여름이 들어서는 4월부터 뎅기열이 심하게 유행하였습니다. 뎅기모기에 물리면 고열, 구토와 몸살, 오한과 열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도 이를 수 있는 병입니다. 2022년에 김영리 선교사도 뎅기열로 갑작스럽게 열이 오르고 혈소판 수치가 떨어지는 등 경험을 하면서 죽음 문턱 가까이까지 처한 상황에 응급실로 실려갔던 일이 있습니다. 올해도 많은 호산나 학생들이 뎅기열로 결석과 입원을 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한사람도 위험한 상황까지 가지 않고 모두 회복되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5월에는 심한 가뭄과 함께 스모그현상으로 호흡곤란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정부에서는 야외활동을 금지하고 단축수업을 실시하게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호흡기 곤란으로 많은 호산나 어린이들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감사하게도 7월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공기가 다시 맑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시편119편 67절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71절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이 고통과 고난을 통해 절대자이시며, 능력자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더 배우게 되고, 그로 인해 고통과 고난으로 연단되어지는 생명의 길을 가게 하심이 너무나도 은혜이며, 축북이라 믿습니다.
7월20일에는 인디오데이로 지킵니다. 백인들이 지배하기 전 이 땅의 주인들을 기억하고 스페인군대에 용감하게 맞선 렘피라 인디오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가족들과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고, 모든 학생들이 전통무용발표도 하고 인디오 컨테스트도 하면서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는 우리 호산나 학교 선생 님들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5월에 다이아나 선생님이 모친상을 당하셨고, 5월말에는 로사선생님 동생이 강도를 당해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8월 초에는 마리아 선생님 사촌이 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호산나 학교 선생님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믿음 잃지 않고 함께 중보로 나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선생님들과 그들의 가정을 위해서 기도 부탁 드립니다.
호산나 중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축구부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작게 훈련하면서 시작하고 있지만 더욱 발전시켜서 지역사회 청년들과 지역 학교를 초청하는 스포츠를 통한 선교를 꿈꾸고 있습니다.
호산나 학교가 시작된 지 25년이 되어가면서 많은 시설이 노후되어 고치고 교체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칠판, 선풍기, 버스, 화장실 등등) 또한 컴퓨터실에 새로운 컴퓨터를 위해 기도중입니다. 하나씩 하나씩 고쳐나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날마다 새로운 꿈과 성취를 위해 달려가는 호산나 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저희 선교사 가정에게 한없는 하나님의 후원과 축복과 은혜가 부어지기를 간절히 또 간절히 바랍니다.
2024년 8월 10일 온두라스 여인걸, 김영리 선교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