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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싱가폴해양선교회 노효종 선교사 기도편지
2011-11-04
      <2011년 11월 싱가폴해양선교회 노효종 선교사 기도편지>

10년 전 처음 그 선원을 만났을 때부터 대화는 늘 인생을 잘 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즐길 수 있는 일을 열심히 즐기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자녀들도 좋은 직장에서 일을 한다고 했습니다.  
몇 년 전 질병으로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예수 믿었으니 무엇을 할 까 고민하던 중에 성경을 열심히, 아주 열심히 읽었답니다. 읽고 읽고 하던 중, 자신이 짐승 같은 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자신이 한 가장 착한 일 조차도 더러운 걸레처럼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그 후 삶을 즐기는 일 이야기도, 운동 이야기도 하지를 않고 모태에서 교회를 다니던 아내와 자녀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잘 알고 하나님을 믿을 수 있을까 기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선원이 선박이 입항하기도 전에 배에서 같이 식사를 하자고 공해상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교회 다니는 것을 싫어하는 다른 선원과 앉아서, 두고 온 가족과 선원들의 안전항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식사를 합니다.

벌써 아홉 번을 완독한 성경일기에 대해서 물었더니 “지도하는 이가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가 있겠습니까?”-사도행전 8장 31절 에디오피아 내시의 말을 인용합니다. 그러면서 실은 성경을 처음 읽으니 잘 몰라서 일전에 제가 전해준 간추린 성경 해설 CD를 12번이나 반복해서 듣고 어려운 성경 구절들 옆에다 쉬운 번역성경을 보고 단어의 뜻을 일일이 다 적어 놓았답니다.

요즘은 말씀 안에서 우리를 향한 간절한 하나님의 마음에 가슴이 절여 온다고 합니다.

그 선원의 말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년 분주하게 선박을 오르내렸는데 이제는 선원들이 저를 좋은 신앙의 길로 인도하고 있으며, 지루함을 참으면서 선원들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은 그 선원들에게 신앙을 배우게 되었고, ‘내가’무슨 선교를 하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이 먼저 선원들과 함께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선교의 착한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인 줄 알았는데, 때론 그것으로 나를 빛내보려고 했던 나를 돌이키는 선원들이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을 잘아는 선교사역이 될 수 있도록.
2. 먼저 믿은 선원들을 통해서 선원교가 일어 날수 있도록.

                                                                                                        싱가폴해양선교회 노효종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