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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베트남 하노이 선교보고
2012-06-16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드립니다.

이곳 하노이는 연일 34~36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와 높은 습도로 인하여 조금씩 지쳐가고 있습니다. 올 해는 다른 해에 비하여 한 달 가량 일찍 더위가 시작되었고 비도 좀 적게 오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전력 사정이 나아져서 전기 끊기는 경우는 줄어들었습니다.

 

장애인재활센타

베트남의 어린이 날은 61일입니다. 재활센타에서도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그간 나름대로 연습한 노래와 율동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준비하는 기간이 약 1개월이었는데 그 동안 어린이들이 즐거워하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는 기간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최근에 막 입소한 장애 아이들에게 매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교회개척훈련학교

1년 가까이 훈련은 받은 4기생이 곧 졸업을 하게 됩니다. 그간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기도, 성경읽기, 교재공부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간 한국에서 여러분이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여러 선교사들이 매일 강의를 하고, 훈련을 시켰습니다. 비록 신학교는 아니지만 어느 곳에 내어놓아도 부끄럽지 않는 평신도 전도자를 훈련시키기 위해서 힘을 쏟았습니다. 뿐만아니라 졸업 전에 2주간 전도 훈련을 가게 됩니다. 졸업 후 교회를 개척할 곳으로 가서 전도를 하며 실전 경험을 쌓게 됩니다. 2주간 시골에 전도할 때 그곳 경찰들의 위협과 핍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핍박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서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지난 1년 동안 12명이 훈련을 받으면서 한 명도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졸업을 하게 된 것입니다. 어떤 훈련생의 경우 아내가 첫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도 있었고, 아버지가 아파서 입원을 하는 경우도 있어서 잠시 집으로 돌아가 병 간호를 한 후 다시 학교에 돌아와 계속 훈련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감사한 것은 4기생 중에서 훈련을 받으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비젼을 확인하면서, 관심을 서로 가지다가 곧 결혼하는 훈련생도 생겼습니다. 어려운 길이지만 전도자로 살아가는데 함께 훈련을 받고, 같은 마음과 비젼을 가진 훈련생 간의 결혼이라 저희들도 함께 기뻐하며 격려하였습니다.

 

이제 77일이면 졸업식을 거행하게 됩니다. 그간 기도와 재정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땀 흘리며 강의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간절이 원하는 것은 그들이 졸업한 후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가 가정교회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최의교 배성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