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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체코 이종실 선교사 선교편지
2013-03-16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오랜만에 인사를 올립니다.

 

저와 동역자 류광현 선교사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류광현 전도사는 총회가 정한 수습기간을 보내고 있지만 현역선교사 못지않게 많은 일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선교현장에서 같은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류광현 전도사는 이번 4월에 목사안수를 받게 됩니다.

가족과 함께 416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안수는 423일 평북노회에서 있습니다.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 가지 여러분들께 기도가 필요한 새로운 소식을 하나 알려드립니다.

저와 류광현 선교사의 사역은

1) 현지교회와 협력하여

2) 현지교회를 선교적 교회로 변화시켜

3) 현지교회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체코의 현지교회는 1997년에 저희 교단과 선교협정을 맺은 체코형제복음교회 ( www.e-cirkev.cz ) 입니다.

 

그동안 여러모양으로 많은 노력들을 나름대로 하였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체코형제복음교단의 프라하 꼬빌리시 교회의 경우이고 초교파적으로 하고 있는 중앙유럽선교연구센터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중의 하나입니다.

 

전통적인 현지교회를 변화시키는 노력을 하면서 비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있는 건물을 수리하는 것보다 차라리 새로짓는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계속하게되었습니다.

"교회개척"에 대한 소원이었습니다.

 

마음의 소원을 두고 기도하며 연구하며 체코 목회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계속 구체화하는 작업을 오랫동안 하였습니다.

당장 하고 있는 일들도 혼자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은 형편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류광현 전도사가 선교사로 파송을 받으면서 그리고 2년전부터 "이머징 교회"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교회개척"에 대한 마음의 소원이 더 구체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머징 교회"1970년대 유럽교회가 다시 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해 고민을 하면서 부각된 주제였습니다

그러나 이머징 교회 이론을 이곳 체코에서 적용하기가 쉽지않고 제 자신도 모두 수용할 만한 이해와 동의가 되지않아

체코교회들에게 익숙한 "디아코니아 활동"개념에서 출발하여 "이머징 교회"의 근본적인 고민을 담는 실천을 결심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중학생에 해당되는 이곳 초등학교 6-9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학교"를 설립하는 것입니다.

이미 저는 1998-2002년까지 체코 삐섹이란 도시에서 "(요나의) 큰물기" 까페를 운영하면서 고학년 초등학교와 전문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도활동의 경험이 있고 그 결과 현재 150여명이 모이는 교회로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 체코에서는 부모들이 모두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우리나라 중학생들인 이곳 초등학교 6-9학년들의 방과후 여가시간을

부모들이 관리하기가 어려워 아이들이 인터넷 중독과 독주와 마약 중독의 위험에 놓여있습니다.

이 선교 까페의 영향으로 지방의 몇몇 교회들이 "큰물고기"라는 이름의 선교까페를 세웠습니다만

지방의 작은 도시들의 삶은 단순해서 까페와 같은 것이 효과가 있으나 대도시 프라하에서는 잘 맞지않습니다.

 

부모들 직장 때문에 국가는 정책적으로 정규학교들 마다 "방과후 학교"를 만들어 다양한 특별활동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린 학년학생들은 부모와 학교와의 연결이 잘되지만 고학년 학생들은 부모가 특별히 관심을 갖지않은 한

방과후 여가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학교""다문화 수용능력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체코 아이들만이 아니라  체코학교및 외국인 학교에 다니는 다민족 아이들까지 포함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획하게된 것은 몇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그 중의 하나가 이런 프로젝트를 통하여 폐쇄적인 체코교회를 열린교회로

 나아가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 준비과정은

첫째이 프로젝트를 우리교단과 체코형제복음교단 양 교단의 협력사역으로 진행하며 양 교단의 지도를 받는 구조를 의논하고

 있습니다.

체코형제복음교단 총회 에큐메니칼 부서 담당자와 협의를 하여 이 프로젝트를 총회 산하 모든 교육기관을 관리 지도하는

총회 청소년 교육 부서와 관련을 맺어 준비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총회 청소년 교육 부서 총무와 지도 목사와의 회의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둘째, 체코형제복음 교단 소속 교인으로서 앞으로 이 프로젝트를 함께할 수 있는 일꾼들을 조직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현재 체코형제복음교단의 전국 청소년 연합회 회장이며 까렐 대학 개혁신학부 졸업반이며

프라하 리벤교회에서 청소년 담당 전도사,

 

그리고 헝가리 출신 슬로바키아인이며 카톨릭 대학에서 교회예술사 석사,

까렐대학 개혁신학부에서 실천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을 한 프라하 꼬빌리시 교회 부교역자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