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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베트남 하노이 - 최의교선교사 선교보고
2013-03-27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소식

 

단기선교팀의 방문

서울의 A 교회 청년부 단기팀 12명이 지난 2월에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이곳은 선교활동이 많이 제한되는 곳이므로 눈에 띄는 사역은 할 수 없고 대신 조심스럽게 현지의 가정교회를 방문하여 찬양집회와 간증을 하였습니다. 한국의 청년들은 대다수가 모태신앙이거나 아니면 부모님들이 신앙생활하는 경우였습니다. 반면에 이곳의 청년들은 대다수가 혼자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였습니다. 현지 청년들이 먼저 간증을 하였습니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동네 주민들에게 반동이라는 핍박을 받으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며 눈물을 흘리면서 간증을 하였습니다. 한국 청년들은 얼마나 자신들이 편안한 가운데 신앙생활하는지 그리고 감사하지 못함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인솔자인 전도사님이 나와서 여러분들의 찬양은 뜨겁습니다. 예배드리는 눈빛이 살아 있습니다. 부럽습니다. 한국 청년들은 예배시간에도 핸드폰을 만지느라 예배집중이 안됩니다.” 소수민족이 사는 지역의 가정교회를 방문하고 오는 길에 지역 경찰에 잡혀서 간단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청년들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복음전파를 위해서 헌신하는 현지 청년들을 만나게 되어서 신앙의 도전을 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교회개척훈련학교

어느 듯 5기생이 훈련 중에 있습니다. 지난 4년을 되돌아보면 금방 시간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청년들을 모아서 1년간 집중훈련 시켜서 자신의 고향에 가정교회를 세우도록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걱정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어려움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그 뜻 가운데 순종하며 나아갈 때 성령님께서 이끄시며 도우신다는 것을 경험하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 6월이면 훈련생들이 2주간 전도여행을 갑니다.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복음을 전하면서 기쁨을 느끼게 되고 혹은 지역 경찰에 잡혀서 조사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간들을 통해서 자신의 믿음이 영글어지고 자라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7월 초에 졸업을 하고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복음을 전하게 될 것이며 그 중 절반은 가정교회를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기존의 가정교회에서 섬기게 될 것입니다. 이름도 없이 명예도 없이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복음 전파자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스스로 텐트를 만들면서 생계를 유지하면서 복음을 전한 것처럼 말입니다.

 

기도제목

1. 5기 교회개척훈련학교 훈련생들이 훈련을 잘 마치고 고향에 돌아가서 교회를 개척하도록

2. 1~4기 졸업생을 모아서 재교육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재정이 채워지도록

3. 금년 9월부터 지하 신학교를 시작합니다. 현재 준비중인데 예배된 학생들이 와서 배우며,

    장차 이 땅에 신실한 주의 일꾼이 되도록

4. 아들 은찬이가 대학교 1학년입니다. 좋은 신앙선배 만나고, 좋은 기독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딸 은진이가 믿음 가운데 잘 자라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