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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가나 이명석 선교사 선교보고
2013-03-31

하늘의 신령한 양식을 구하며

 

이명석 최미애 선교사 선교서신

 

적도에 위치한 가나의 일 년은 어김없이 때를 맞춰서 다가옵니다. 우리나라의 겨울에 해당하는 건기가 11월 말에 시작하여 3월 중순 즈음에 끝나가면 우뢰와 천둥을 동반한 소낙비가 매일 한 차례씩 지나가면서 만물이 다시 마른 땅을 비집고 올라와 소생하기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수캐미들이 창공을 까마득히 메우면서 날아들면 새로운 한 해의 파종시기가 왔음을 알게 됩니다. 다시 몇 주가 지나면 수만 마리의 나비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새순사이로 돋아난 꽃들을 수정시킵니다. 마치 교향악단의 전파트가 동시에 연주하는 듯한 장엄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적도의 우기철입니다.

 

<아부메교회 작명식 축복기도>
 

이때는 교회의 사순절기간과도 맞물려 있어 교회행사들을 통해 새로운 신자들을 받아들이고 세례식과 입교식을 행하기도 합니다. 아기엄마들은 건기동안에 새로 태어난 갓난아이들을 교회로 데려와 축복을 해달라고 옵니다. 모두 하나님이 참으로 기뻐하실 모습들입니다.

<학교운영위원회 우물정관사업 추진회의>

 

저희가 사역하는 세군데 교회에 우물관정을 시공하기 위한 탐사를 마치고 부활절 다음 주에 공사가 시작됩니다. 몇 개월 동안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서 함께 여러 시공업자를 평가 하고 선정하는 과정에서 서로 공동의 유대감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비록 일이 진행하는 속도는 느리지만 함께 지혜를 모으면서 참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배웁니다. 우물관정사업은 단순히 우물을 파는게 아니라 지역교회가 영육간에 목말라하는 지역공동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귀중한 사역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의 우물사역은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뿐 아니라 생활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합니다. “물은 곧 생명이라는 말처럼 이들에게 신선한 물을 공급하면서 선교하는 것만큼 지역사회에 교회가 공헌하는 길이 따로 없을 정도입니다.

 



<아히메수지역 가나한인교회 의료선교팀>

 

가나한인교회 의료선교팀과 함께 하는 연합선교사역에도 큰 결실이 있습니다. 작년에도 3차례 저희가 사역하는 교회들을 위해서 의료선교팀을 보내주었는데 올해에도 새로운 전도지역은 아히메수주민들을 위해서 의료선교팀을 보내주어 선교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곳의 추장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교회를 개척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교회와 더불어 학교교실과 교사사택들이 함께 이 낙후된 시골 지역에 복음으로 함께 뿌리가 내려지기를 기도합니다.

 

이명석 최미애 선교사는 올해부터 가나장로교단의 장학금후원으로 아프리카선교학 박사과정 중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면 더 큰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실 줄 믿습니다.

 
<아크로피신학교에서 만난 딩켈라커 전 EMS 총무>
 

함께 동일한 마음으로 동역해 주시는 도림교회에 하나님의 복이 임하시를 바라며, 저희를 통한 이곳 가나에서의 선교사역이 하늘의 신령하 양식을 공급하는 귀중한 결실로 맺혀지기를 기도바랍니다.

 

기도제목

1. 도림교회와 영은교회에서 지원한 우물관정에서 좋은 생수가 나오고 지역선교에 큰 보탬이 되도록

2. 아크로피크리스톨러신학교와 장신대와의 제휴가 잘 이뤄지도록

3. 컴퓨터훈련학교가 지역청년 선교에 지속적인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