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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러시아 최영모선교사 선교보고
2013-08-24

곧 다시 오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정명철 목사님과 도림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러시아에서 문안드립니다.

 

예배 찬양팀에서 싱어로 활동하는 수잔나는 교회에서 저와 함께 동역하는 러시아 목사 발렌틴의 두 딸 가운데 큰 딸입니다.

음악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재능이 있어서 피아노도 잘 치고, 특히 하프 연주는 수준급입니다. 종종 예배 시간에는 하프 연주로 찬양을

하여 많은 교우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기도 하지요. 그녀의 연주를 들을 때마다 하프를 연주하여 사울 왕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준 다윗이 생각나기도 하였습니다.

수잔나는 한국을 매우 좋아합니다. 집안 곳곳에 한국어 단어를 붙여놓고 한국어를 공부할 정도이며, 장차 한국에 가서 공부하려는 꿈도 갖고 있지요. 왜 한국이 좋으냐고 물어보면 그냥 좋다는 것입니다.

 

한 달 전쯤 일이 터졌습니다. 수잔나의 아버지 발렌틴이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진 것입니다.

토요일에 그 일이 일어났고, 주일에는 교회에도 오질 못하였습니다. 집에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그가 사용하는 휴대폰은

교회 사무실의 책상 위에 덩그마니 놓여있을 뿐이었습니다. 가족이나 교우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고요.

주일 저녁이 되서야 초췌한 몰골이 되어 돌아온 발렌틴의 사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오래 전에 그는 크리스천 비즈니스맨들과 함께 잠시 사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업 방법이 정직하지 못하다고

판단을 하였기에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손해를 입은 동료들이 그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하였고,

발렌틴은 더 이상 요구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은 후 자기가 가진 것을 다 내놓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수년이 지난 후 그들이 다시 연락을 하고는 찾아왔습니다.

차에서 잠시 얘기하자면서 발렌틴을 데리고 간 그들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의

외진 숲속에다 발렌틴을 내려놓았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수잔나는 요즘 깊은 고민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엄마 역시 회사의 매니저로 일하지만 갚아야 할 빚과 물어야 할 이자는 항상 그들을 쪼들리게 한다는 것을

맏딸인 수잔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형편에서 음악을 계속하여 공부할지, 아니면 취업 전선에 나서야 할지를 오롯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드리는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여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신학대학교는 등록기간이 만료되면서 국가에 재등록을 해야 합니다.

   사립학교법이 강화된 탓이기에 준비해야 하는 서류 등이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는데, 재등록이 순조로이 진행되도록

 

2. 기독교학교는 금번 5월에 12학년을 마친 졸업생 5명을 배출하였습니다.

그들 모두가 좋은 대학교에 합격을 하였는데, 그들이 모두 대학교에 가서도 기독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학업을 할 수 있도록

 

3. 한 개척교회가 마약중독자 치유센터를 열었습니다.

치유센터를 통하여 마약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해방될 수 있도록

 

4. 발렌틴 목사의 가정과 수잔나의 학업을 위하여

 

러시아 선교의 동역자로서 동참하시는 도림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계속되는 은총이 함께 하시길 빌면서

 

2013824

러시아선교사 최영모 박경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