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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중국인교회 최황규선교사 선교보고
2013-08-24

중국인 복수비자 3천만명 시대를 맞이해

서울중국인교회 최황규 목사(도림교회 협력 선교사)

 

한 여름입니다. 태양의 빛이 온 땅을 데우는 듯합니다. 서울중국인교회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도림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평강과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최근의 일입니다. 중국 현지에서 15, 19년 장기적으로 선교를 하던 분들이 갑자기 입국 금지가 되었다고 하면서 중국인교회로 찾아온 일이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이런 한국인 선교사들이 100명이 된다고 합니다. 북경의 가정교회에서 사역하는 중국인 전도사님이 두 달 전에 우리 교회를 찾아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시진핑 체제가 들어서면서 공안분위기가 강화되었고 삼자교회가 아닌 가정 교회를 다 폐쇄시키라는 명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중국 대륙의 선교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설날에도 4회째 조선족과 한족의 화합을 위해교인들이 1만원씩 내서 대림동에 있는 조선족 노인정에 쌀 10포대를 전달했습니다. 조선족과 한족 간에 미묘한 민족감정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살던 동포들이 한국에 오니 할아버지의 나라처럼 편안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에 사는 한족이 소수민족이 됩니다. 우리 교회에는 조선족 동포로부터 사기를 당한 한족들이 자주 찾아옵니다. 그리고 중국에 가면 똑같이 갚아주겠다는 말도 합니다. 화합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년 성탄절 때마다 성탄절 헌금 전액을 서해에서 불법어로를 단속하다 중국어부가 휘두르는 흉기에 맞아 숨진 고 박경조 해경의 자녀들의 학비로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가 6회째입니다. 한국인과 중국인 사이에 화평의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합니다. 교회 운영비로 쓰면 좋겠지만 교인들의 신앙훈련을 위해서도 하고 있습니다.

 

중국으로 가는 한국 관광객이 1년에 400만 명가량이 되고 한국으로 오는 중국 관광객들이 1년에 300만 명가량 됩니다. 중국을 오가는 여객기만 하더라도 한 주에 800회가 넘는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중국인 3천만명에게 복수비자(비자를 받으면 자유롭게 오가는 비자)를 발급하기로 정책을 세웠습니다. 3천 만명은 한국으로 와서 노무를 통해 돈을 버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베이징, 샹하이, 텐진 등 대도시에 사는 중국인, 중국의 111개 명문대학교 학생, 투자 이민자 등입니다. 9월부터 이 정책이 시행됩니다. 말 그대로 한국으로 오는 중국인들이 人海 쓰나미처럼 밀려올 것입니다.

 

저는 이런 상황을 중국선교의 관점에서 주시하고 전략적이고도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선교의 엄청난 호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선교전략을 세워야할지 생각에 잠겨 있습니다. 이제 수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를 맞이해 한국에 제대로 된 중국인선교센터가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밀려들어오는 중국인들에 대한 종합적인 선교활동을 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중국인교회가 있는 건물이 지하 1층 지상 5층입니다. 이 건물 전체를 중국인선교센터로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숙소, 피난처, 한국 안내 역할, 예배당 등이 있는 센터입니다. 이 기도를 함께 해주시기 원합니다.

 

기도제목

 

1. 중국인선교센터

2. 한국에 오는 중국인들에게 전도의 문이 크게 열리도록.

3. 서울중국인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중국인들에게 강물처럼 흐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