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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가나 소식 (이명석선교사)
2016-04-04

하마탄사막먼지

사하라사막은 아프리카대륙 중북부를 가로질러 넓게 펼쳐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사막입니다. 이 사막에서 모래먼지바람이 11월부터 이듬해 3월 중순까지 서부아프리카 전역에 부는데 이것을 영어권에서는 하마탄(Harmattan)이라고 합니다. 먼지바람에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고 식물들의 잎은 모두 말라 떨어집니다. 또한 건기 때라 식수원인 시냇물이 말라 사람 사는 것이 더욱 고통스럽지만 대지는 모래바람에 실려 온 영양분으로 한 해의 새로운 준비를 해냅니다. 이 기간이 없다면 땅은 이내 기운이 고갈하여 척박해질 것입니다. 곧이어 쏟아질 우기철의 비와 더불어 땅에 스며들 영양분은 새로운 결실을 위한 밑거름이 됩니다. 참응로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공평하게 사랑하심을 하마탄 때에 더욱 느낍니다.

 


상전벽해

예년 보다 유난히 길고 혹독한 이번 하마탄 기간동안 주민들의 식수원이 되어준 도림교회의 우물관정과 수도시설은 올해 그 임무를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올 건기동안에는 물을 퍼올리는 우물 손펌프의 바닥고정볼트가 콘크리트바닥에 벗겨질 정도로 동네사람들과 가축들의 목을 축여주었습니다. 수도관이 깔렸던 길 양쪽으로는 주거용 집들이 들어서고 숙박시설과 돼지, 닭을 기르는 축산업시설, 물정수공장이 들어서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늘 이렇게 놀라운 따름입니다

 


아부메 교회 건축

아부메 교회는 매일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사는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최근까지 학교교실 한 칸을 빌려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교인들이 몇 해 동안 준비하다가 최근에 자체 예배당을 짓기 위해 주일학생들까지 함께 손을 모아 기도했습니다. 바닥공사를 마무리하고 벽체와 지붕을 얹으려고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성장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토티부 교회 건축

토티부 교회 새예배당을 건축하고 있습니다. 이 예배당 건립으로 현지 교회가 자립심을 길러 신앙적으로도 우뚝 설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되고 그리스도안에서 든든히 세워지도록 기도바랍니다.

 

35인승 스쿨버스

지원받은 스쿨버스를 통해 아코솜보지역내의 불우한 학생들을 섬기는 일과 학교운영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더욱 크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쓰이도록 기도바랍니다.

 

2016년 사역계획 및 기도제목

1) 시골지역교회 시설지원계획

도시지역에 비해 인구가 적고 자립도가 약한 시골교회들의 시설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토티부교회 본당, 오도콤교회 교육관 증설, 아부메교회 본당, 안치아시교회 교육관 증설, 오포쿠아시교회 화장실 신축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2) 식수지원계획

물은 참으로 생명입니다.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식수가 없는 건기 때는 시골지역 주민들에게 생명의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올해 볼타노회 지역 안에 식수용 우물관정을 두 군데 이상 더 지원할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3) 선교학교 지도력이양과 후임선교사 선임

올해로 14년차가 되는 가나선교사역에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듯합니다. 현지교회에서 선교학교 지도력이양과 후임선교사 선임이 은혜롭게 잘 이뤄지도록 기도바랍니다.

 

4) 선교사의 기도와 영성

선교사들이 눈에 보이는 사역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도와 영성이 더욱 그들의 사역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행하는 원천입니다. 올해는 풍토병에 걸리지 않고 힘 있게 주님의 손에 붙들려 쓰임 받도록 기도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