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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캄보디아 소식 (배한숙선교사)
2016-05-03

쏨 쁘레야 쁘로띰뽀! (God bless you!)

열방의 주인이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크고 놀라우신 섭리와 사랑을 찬미합니다. 날마다 선하고 아름다우신 주님의 이끄심을 봅니다.

 

여러 분들의 뜨거운 기도와 큰 사랑의 후원 덕분에 저희 캄보디아 목공교실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저 몇몇 사람의 목공기술자를 키우는 것이 제게 맡겨주신 사명이라는 작은 생각에 광고도 하지 않고 공개 모집도 하지 않았는데 주님의 뜻은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지난 130, 저희 목공교실과 연결된 목재소에서 저희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캄보디아에 목공을 가르치는 학교가 생겼고 그곳은 한 사람의 헌신과 그를 돕는 후원자들에 의해 시작된 곳으로, 캄보디아의 젊은이들을 도우려는 아름다운 뜻을 가지고 있고, 이는 자신들과 같은 뜻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학교를 알리고 돕고 싶다고 하면서 저희가 무료로 제공하는 점심 이야기와 함께 저와 저희 공방의 모습을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지금 저희 목공교실에는 목공기계보다 학생들이 더 많습니다. 교사, 장교, 공무원을 포함해 모두 19명이 목공을 배우고 있습니다. 종일반이 13, 토요반이 6, 그러고도 대기자가 있습니다. 금요일마다 300킬로가 넘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학생도 있습니다. 토요일 하루 목공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지난주에는 노동부 직원 2명이 다녀갔습니다. 저희 목공교실이 캄보디아 최초의 목공학교라면서 정식 기술학교로 만들면 더 많은 사람이 배울 수 있지 않느냐고 제게 정식 학교설립을 제안하고 종용했습니다. 저는 얘기를 마치고 돌아갈 때까지도 그들이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지금 그들은 다른 친구까지 데리고 와서 토요반 학생이 되었습니다.

 

페이스북 광고 이후로 온 학생 중에는 한 명에게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하루에 1불씩 수업료를 받아 점심을 만들어 주는 비용의 일부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늘면서 공간과 설비의 확장, 확충이 시급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간절한 요청인 정식 기술학교(목공학교)로 확장, 전환하는 문제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후원도 늘고 가구 주문도 늘었습니다만, 순식간에 늘어난 학생들로 인해 다시 힘든 운영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달 사이에 일어난 이 변화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는지. 사실 지금의 시설과 공간으로는 더 이상 학생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계속 찾아옵니다. 자신들의 미래에 희망이 되어 달라고, 정부의 해당 부처에서도 목공기술학교로의 전환과 확장을 권유합니다. 간절히 주님의 뜻을 찾고 주님의 방법을 구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제목

1. 시설과 공간을 확장, 확충하여 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2. 목공교실을 목공기술학교로 전환하는 문제

3. 앞으로의 사역방향을 알려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