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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M CHURCH

해외선교

가나 소식 (이명석선교사)
2016-11-07

이번 2016년도 어느새 절반을 훌쩍 넘어 하반기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마치 솔로몬이 그의 전도서에서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을 것을 뽑을 때가 있다(3:1-2)”고 했듯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때를 맞춰 순리대로 이뤄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떤 사역은 결실을 튼실하게 맺어 이미 열매를 많이 거두었고, 또 어떤 사역은 전혀 열매가 맺히지 않고 있어서 심었던 것을 뽑아야 하나 고심중에 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이명석 최미애 선교사는 올해로 가나선교 14년차가 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동안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사랑을 도림교회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컴퓨터학교 소식

한국 영등포노회와 가나 볼타노회, 그리고 독일 팔츠 주교회가 함께 하여 삼국 교회 협력의 상징이 되고 있는 컴퓨터훈련학교는 올해 새롭게 가나장로교대학 (Presbyterian University College)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중입니다. 이를 통해 컴퓨터학교에서 더욱 수준 높은 교육을 하고, 학사학위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 31일부터 볼타노회에서 파송된 에릭은토목사가 컴퓨터학교의 행정담당으로 왔고 91일에 볼타노회로 부터 정식 임명을 받았습니다. 은토목사는 영등포노회가 후원하는 장학생으로 지난 2014년에 장신대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로써 영등포노회가 뿌린 씨의 열매가 서서히 여물어 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청년들의 활동

올해 한국에서 온 자원선교청년으로서 장윤진양과, 장유순군, 정서현양이 가나로 와서 지금까지 열심히 선교학교를 섬기고 있습니다. 학교 설립 이래로 지금까지 한국청년들의 헌신적인 선교봉사는 독일 교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곳 가나선교학교의 발전에 둘도 없이 좋은 자양분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서현양은 일러스레이터를 현지강사들에게 교육하면서 업무능력향상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 독일 EMS(개신교선교협의회)에서 파송된 두 명의 독일 자원봉사 청년(막스,요한)들은 지난 10개월간의 사역을 훌륭하게 잘 마치고 7월에 독일로 귀국하였습니다. 이들이 있는 동안 컴퓨터정비를 돕고, 키보드로 음악을 가르쳤는데 새로운 청년봉사영역을 열어놓고 갔습니다. 조만간 새로운 2명의 청년들이 EMS를 통해서 다시 파송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EMS가 아프리카로 자원봉사자를 보내는 여러 기관 중에 가나컴퓨터학교가 가장 모범적인 기관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은 참 고무적인 사실입니다.


 

 

지역 교회 소식

볼타노회로부터 위임받은 다섯 교회 중 하나인 토티부교회의 예배당 건축은 교인들의 솔선수범으로 날연보형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예배할 처소를 한국교인들의 헌금으로만 지을 수 없다며 어린아이와 노인들도 나와서 함께 벽돌과 자갈을 나르며 교회를 짓는 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비록 전문적인 인부들을 사서 쓰는 것보다 공사의 진척은 느리지만 그들의 마음만큼은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도림교회에서 몇 해 전에 우물을 기증한 아히메수교회는 가장 최근에 개척한 교회이지만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는 도림교회 성도님들의 뜨거운 기도와 담임전도사인 나티씨의 헌신적인 섬김에 있는 것이 분명한 듯합니다. 나티씨는 매주일 아침 일찍 일어나 바위와 돌이 가득한 험한 길을 자신의 픽업차로 달려가 멀리 떨어져 사는 교인들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또한 아히메수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나면 다시 오도콤교회로 돌아와 예배인도하기를 수년 째 하고 있습니다. 그의 헌신 덕택에 아히메수교회는 또 다시 수십 명의 세례 예정자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물관정을 통해 열악한 생존환경에 노출된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식수가 생겨 모두들 감사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식수가 병원 열 개가 할 기능을 대신하는 것을 보면서 기뻐하고 있고, 도림교회의 헌신으로 이곳 아히메수 지역교회의 부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선교사 소식

이명석,최미애선교사는 지난 510일에서 19일까지 케냐에서 열린 우리 교단 총회 소속 아프리카 선교사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이선교사는 강의를 부탁받아 우리 교단 소속 아프리카 선교사들 전체에게 에큐메니칼 선교협력특강을 하였습니다. 교단 소속 선교사들이 모여서 다른 지역의 소식도 듣고 교제도 하면서 서로의 선교전략을 다듬고 우의를 다지는 참으로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제목

1. 가나장로교대학(Presbyterian University College)과의 협력이 잘 이뤄지도록

2. 10월에 삼국 교회가 함께 모여 열리는 컴퓨터학교 이사회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간섭하심이 있도록

3. 영등포노회 후원으로 한국에 장학생으로 다녀온 가나교회 목회자들이 한국을 본받아 선교적인 열정을 가지고 준비되도록

4. 아팀포구교회 소속 초등학교와 아통코교회지역에 진행되고 있는 수도시설과 우물관정 공사가 잘 완료되도록